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 현지시각 10일 군경이 반정부 시위를 강경 진압하는 과정에서 주민 6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알자지라 방송은 이라크 의회 산하 인권위원회를 인용해 반정부 시위가 시작한 지난달 1일부터 이날까지 사망자가 319명으로 늘었고 만 5천여 명이 다쳤다고 전했습니다.

아델 압둘-마흐디 이라크 총리가 "앞으로 며칠 안으로 선거제 개혁 등 국민들이 요구하는 변화를 발표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시위대와 군경의 유혈사태는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국제앰네스티는 "주민의 생존권을 보호하기 위해 불법행위를 중단할 것을 군과 경찰에 지시하라"고 이라크 정부에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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