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조국 전 법무장관 수사 관련 소식입니다.
검찰은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 짓고, 내일 재판에 넘길 예정인데요.
오늘 정 교수에 대한 추가 조사를 진행하려했지만 정 교수는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건강상의 이유였겠지만 구속 기간 20일 중 네 번 출석, 네 번 결석, 두 번이 조퇴였습니다.
권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찰이 구속기한 만료를 하루 앞둔 오늘 정경심 교수를 조사하려 했지만, 정 교수는 소환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정 교수가 검찰에 구속된 이후 건강 악화 등을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낸 건 이번이 네 번째입니다.
[정경심 / 동양대 교수 (지난달 23일)]
"재판에 성실히 임하겠습니다."
정 교수는 구속기간 20일 동안 6차례 조사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제대로 조사를 받은 건 4차례에 불과합니다.
나머지 2차례는 정 교수의 요청으로 조사가 중단됐습니다.
검찰은 내일 정 교수를 재판에 넘깁니다.
구속영장에 적시한 자녀 입시비리와 펀드 불법투자 등 혐의 외에, 다른 혐의도 추가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정 교수와 함께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2차 전지업체 WFM에 차명 투자하고 증거를 인멸한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조 전 장관이 서울대 법대 공익인권법센터 직원과 자녀의 인턴증명서 발급을 논의하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때문에 검찰은 정 교수 공소장에 조 전 장관을 공범으로 적시할지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서울대에서 추가로 압수한 컴퓨터 하드디스크 분석을 마무리하는 대로 조 전 장관을 소환할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권솔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편집 : 배시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