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싱크탱크 민주연구원에서 모병제 전환이 필요하다고 밝히면서 내년 총선 공약으로 나올지 정치권 안팎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20대 남성을 끌어안는 행보를 시작한 것이란 분석 속에 민주당은 검토한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국회 연결해보겠습니다. 최민기 기자!
여당에서 모병제를 검토할 수도 있다는 소식이 들려오는데 어떤 내용이죠?
[기자]
네, 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이 단계적인 모병제 전환 필요성을 언급하는 자료를 내놓은 건데요.
민주연구원은 징병 인구 감소와 함께 모병제가 세계적 추세라는 점에서 모병제로의 전환 필요성은 언급했습니다.
모병제에 대한 공론화 작업이 본격화한 것이 아니냐는 시각 속에 민주당은 민주연구원 차원의 자료일 뿐이라며 선은 그었습니다.
모병제를 검토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이인영 원내대표는 정리 안 된 얘기로 공식적으로 논의한 적이 없다고 밝혔고, 윤관석 정책위 수석부의장 역시 검토한 적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그렇지만 20대 남성을 지지층으로 끌어안기 위한 전략일 수 있다는 분석이 많아, 실제로 내년 민주당의 총선 공약으로 나올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당에선 인적 쇄신과 통합 논의가 속도를 내고 있네요.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네, 한국당 초선 의원 모임은 오전 회동에 이어 조금 전 성명을 내고 한국당 김태흠 의원이 주장한 이른바 '중진 용퇴론'에 또 한 번 쐐기를 박았습니다.
초선 의원들은 혁신의 시작은 보수 대통합과 인적 쇄신이라면서, 결국 보수의 텃밭으로 꼽히는 영남과 서울 강남 3구의 3선 이상 중진들이 사실상 험지에 출마하라고 요구한 겁니다.
앞서 초선 모임의 회동 내용 들어보시죠.
[이양수 / 자유한국당 의원 : 김태흠 의원 기자회견에서 촉발된 당의 인적 혁신 문제에 대해서도 우리 당의 내년 총선 승리 위해서 적극 추진돼야 한다….]
이와 함께 일단 보수 통합부터 하고 작은 문제는 나중에 논의하자며, 황교안 대표가 제안한 보수 대통합 제안에도 힘을 보탰습니다.
황 대표는 오늘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에서도 모든 자유민주세력의 통합은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고 강조하며 통합 논의를 촉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바른미래당 비당권파 모임인 '변혁'도 우선 신당기획단을 구성하기로 발표했습니다.
기획단 단장...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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