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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년전뉴스] 96년 "검찰은 비자금 밝히고 학생은 정답을 밝혀라" 수능 응원전 / YTN

YTN news 2019-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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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도 수학능력시험을 치른 고3들은 어땠을까? 분위기는 어땠을까?

지금의 수학능력시험 분위기와 비슷한 듯 다른 그때로 잠시 돌아가 보자.

1996년 수능 시험날인 11월 22일은 '대입한파'가 몰아쳐 전국이 영하권의 추운 날씨였다. 이날을 위해 공무원과 직장인의 출근 시간이 오전 10시로 평일보다 1시간 늦춰졌고 지하철과 버스의 운행회수가 늘어났다.

주요 도시지역에서는 오전과 오후 듣기평가 시간에 20분간 항공기 이착륙이 금지됐다.

이때 수능을 치른 수험생은 84만 명, 시험종사자 6만여 명으로 모두 90만여 명이 8시 30분까지 움직였다.

지금은 수능 당일 전용 필기구인 '수능 샤프'를 주지만 당시에는 컴퓨터용 수성 사인펜만 고사장에서 배부했다.

수능 당일, 고사장 앞은 수험생들을 격려하는 후배들의 응원전과 플래카드가 나붙었다. 학성여고에서는 "검찰은 비자금을 밝혀내고 학성여고 학생들은 정답을 밝혀내라" 와 같은 문구를 만들어 언론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 해의 수능시험 최고령 응시자는 71세였고 최연소 응시자는 13살이었다. 이 해의 수능 전체 수석은 서울과학고 3학년인 이정원 군이 차지했다. 수석 합격자 중 전체 및 여자수석을 과학고생이 차지해 특목고가 강세를 보였다.

1996년도 수능 풍경은 위의 영상에서 더 자세히 감상할 수 있다.

YTN PLUS 최가영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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