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앞바다에서 응급환자를 이송하던 소방헬기가 추락한 지 일주일째입니다.
어제 수습한 세 번째 실종자 시신이 오늘 오전 대구 동산병원에 안치됐습니다.
정부는 사고 수습을 위한 범정부 차원의 지원단을 꾸리고, 남은 실종자 4명을 찾는 것은 물론 가족들을 지원하는 데도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허성준 기자!
어제 수습된 실종자 시신이 대구에 안치됐군요.
[기자]
어제 수습된 실종자 시신 1구가 대구에 있는 계명대 동산병원에 안치됐습니다.
시신은 대구 공항을 거쳐 오늘 오전 10시 50분쯤 동산병원 장례식장에 도착했는데요.
중앙119구조대원들이 직접 시신을 안치실로 옮겨졌습니다.
장례식장에 있는 일부 실종자 가족은 운구 행렬을 보면서 눈물을 훔치기도 했습니다.
시신은 지난 3일 헬기 동체를 인양하다 유실된 실종자로 추정됩니다.
남성이라는 점 외에 아직 정확한 신원이 확인되지 않고 있는데요.
소방 당국은 시신을 정밀 감식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DNA 분석을 의뢰했습니다.
남은 실종자 4명도 빨리 찾아야 할 텐데요.
앞으로 수색은 어떻게 이뤄집니까?
[기자]
수색 당국은 실종자들이 사고 지점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동해는 유속이 빠르지 않아 실종자가 해류를 따라 이동할 가능성이 크지 않습니다.
이 때문에 수색 당국은 헬기 동체를 발견한 지점 주변을 중심으로 수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수중 수색에는 해저 표층을 탐사하는 이어도호와 수난 구조함인 청해진함 등 함선 9척이 투입됐습니다.
또 오후부터는 3천5백 톤급 해군 광양함도 투입해 청해진함과 함께 수중무인탐사기를 운영합니다.
실종자들이 해류에 떠밀려 왔을 가능성도 있는 만큼 독도에서 54km까지 해상 수색도 광범위하게 벌이고 있습니다.
독도 헬기 추락 사고 수습을 위한 범정부 차원의 지원단도 꾸려졌다고요.
[기자]
이번 사고를 종합해서 수습하기 위해 관계부처가 모두 모인 '범정부 현장 수습지원단'이 만들어졌습니다.
행정안전부와 해경과 해군, 소방청을 중심으로 필요한 관계기관이 모두 힘을 합치게 됩니다.
대구 달성군 다사읍주민센터에 차려진 지원단은 행정안전부 사회재난정책관을 단장으로 수색구조와 가족지원, 언론지원 등에 모두 18명이 근무하게 됩니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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