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주변 바다에서 추락한 헬기의 꼬리 부분이 어제 발견됐습니다.
사고 원인을 파악할 수 있는 블랙박스를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밤새 이어진 수색에서 동체 인양 중 유실된 시신 한 구를 다시 찾았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윤재 기자!
유실된 시신 한 구를 다시 찾았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해경은 오늘 새벽 해군 청해진함이 무인잠수정, ROV를 투입해 수색하던 중 헬기 탑승자로 추정되는 시신 한 구를 찾았다고 밝혔습니다.
발견된 위치는 동체 인양 위치와 같은 곳입니다.
발견한 시신은 동체를 인양하던 중에 유실됐던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또 다른 실종자 4명은 찾지 못했습니다.
앞서 어제 수중 수색을 통해 블랙박스가 들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헬기 꼬리 부분도 찾았습니다.
헬기 동체가 있던 곳에서 114m 떨어진 곳, 깊이 78m 바닷속에서 부서진 헬기 뒷부분을 확인한 겁니다.
해군은 비교적 온전한 상태로 발견돼 물 위로 끌어올리면 블랙박스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또 동체 잔해 일부도 수거했습니다.
그렇군요. 오늘 수색은 어떻게 진행됩니까?
[기자]
네, 수색 당국은 사고 발생 엿새째인 오늘도 역시 실종자 수색에 집중한다는 계획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아직 탑승자 가운데 4명은 위치를 파악하지 못한 만큼 실종자를 찾는 데 주력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동시에 어제 발견한 헬기 꼬리 부분 인양도 진행합니다.
해군과 해경은 헬기 꼬리를 단단히 묶는 등 준비 작업을 거쳐 꼬리 날개를 인양한다는 계획입니다.
청해진함을 이용해 인양하는 만큼 동체 인양할 때처럼 비교적 신속하게 배 위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헬기 꼬리 부분을 인양해 블랙박스를 회수하면 사고 원인을 밝히는 조사도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포항항으로 옮겨진 헬기 동체는 조만간 김포공항으로 다시 옮겨져 정밀 분석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대구경북취재본부에서 YTN 이윤재[
[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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