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0월,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서울 삼청동 공관에서 당시 사법부와 행정부 고위 관계자들과 회동했다.검찰은 김 전 비서실장 조사를 통해 이 회동에서 일제 강제징용 재판을 지연시키거나 전원합의체로 넘기는 방안을 논의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검찰은 이 자리에 당시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황교안 법무부 장관뿐 아니라 박병대 법원행정처장과 조윤선 청와대 정무수석 그리고 정종섭 당시 안전행정부 장관까지 참석한 것으로 파악했다.노컷V [추격(기)자]는 24일 국회로 정종섭 의원을 찾아가 '공관 회동'에 대해 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