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상화를 위한 여야 합의가 또 불발했다.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자유한국당 김성태, 바른미래당 김관영, 민주평화당 장병완, 정의당 윤소하 등 여야 5당 원내대표는 20일 국회에서 문희상 국회의장 주재로 만나 야당의 '보이콧' 핵심 사유였던 고용세습 채용비리 국정조사에 대해 논의했지만 접점을 찾지 못했다.김성태 원내대표는 회동 뒤 기자들과 만나 "야4당은 강원랜드를 포함해 고용세습 채용비리 국정조사를 해야 한다는 데에 뜻을 함께했다.그럼에도 민주당이 국조에 대한 최종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며 국회 공전의 책임을 여당에 넘겼다.홍영표 원내대표는 "근거 없는 국정조사를 수용하면 앞으로 걸핏하면 야당에서 국정조사를 하자고 해 국회 운영도 제대로 안 되고 국정에도 크게 걸림돌이 될 텐데 이런 전례를 남겨서 되느냐는 당내 의견이 많았다"며 "당내 의견수렴이 우선"이라고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