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대통령 최측근이었던 정두언 전 의원의 '경천동지' 발언이 큰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정두언 전 의원은 19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17대) 대선 과정에서 이 전 대통령에게 경천동지할 세 번의 고비가 있었고 이를 처리하는 데 돈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이 전 대통령 측이 대통령 재임 당시 국정원 특수활동비를 어디에 사용했는지와 관련해 나온 발언이다.
정 전 의원은 "근거가 없는 심증"이라면서도 "제가 죽기 (직)전에나 말할 수 있는 일들이 있었고 그게 대통령 (당선) 후까지 이어졌다"고 말해 의문을 더욱 증폭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