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포항 강진 사태로 원래 예정보다 한 주 미뤄져 23일 시행된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무사히 끝났다.
이날 포항 지역에는 몇 차례 약한 여진이 발생하긴 했지만, 다행히 시험에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니었다.
수능이 재해로 연기되기는 이번이 사상 처음이고 '행여 강한 여진으로 시험이 차질을 빚으면 어쩌나' 온 국민이 올해처럼 마음을 졸인 수능도 없었다.
그야말로 '역사적인 수능'이 무사히 끝났다는 안도감과 후련함 때문일까, 시험을 마친 수험생들과 이들을 맞는 학부모 그리고 교사들 표정은 그지없이 밝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