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과 북 우리 민족 모두에게 벅차고 진한 감동을 선사하면서 '남북 평화 협력 기원 평양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방북 예술단이 귀환했습니다.
지난달 31일 북으로 출발해 '봄이 온다'를 주제로 지난 1일 단독 공연과 3일 남북 합동 공연을 벌인 예술단은 4일 새벽 4시 40분쯤 인천국제공항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윤상 예술 감독은 "국민들이 응원하고 걱정해 주신 덕분에 두 차례 공연을 무사히 잘 마쳤다"며 "단원들 모두 믿어지지 않을 만큼 감동했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전날 밤 합동 공연과 이어진 환송 만찬까지 끝내고 새벽에야 귀환 비행기에 몸을 싣는 빡빡하고 고된 일정이었지만, 단원들의 환한 얼굴에는 긍지와 보람이 넘쳤습니다.
남북 평화와 통일 희망을 한껏 부풀린 이번 '봄이 온다' 평양 공연이 북한 김정은 위원장 바람처럼 북한 예술단의 '가을이 왔다' 서울 공연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