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당대표 경선에 나선 안철수 전 대선 후보가 10일 광주 망월동 민족민주열사묘역을 찾아 영화 '택시운전사' 실제 주인공 위르겐 힌츠페터의 추모비를 참배했습니다.
1980년 광주민중항쟁 당시 독일 공영방송 ARD 일본 특파원이던 힌츠페터는 전두환 군부의 철저한 보도 통제를 뚫고 광주의 참상을 촬영해 전 세계에 알렸습니다.
힌츠페터는 지난해 1월 독일에서 79세를 일기로 타계했으며 "광주에 묻히고 싶다"던 유지에 따라 고인의 손톱과 머리카락이 망월동 5·18 묘역에 안치됐습니다.
추모비 앞에 선 안철수 전 후보는 "이분은 목숨을 걸고 진실을 알렸다"며 고인을 기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