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잠실대교에서 스스로 강물에 뛰어든 50대 남성이 경찰에 구조됐다.
18일 서울지방경찰청 한강경찰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쯤 유모(51)씨는 광진구 잠실대교 중단 전망대에서 뛰어내렸다.
이후 이를 목격한 한 버스 기사가 경찰에 신고했으며, 광나루초소에서 근무하던 김성식(46) 경사와 송권위(38) 경장이 긴급 출동했다.
김 경사가 운전하던 보트를 타고 주변을 수색하던 송 경장은 유씨를 발견하자 "저기 앞에, 좀만 더 (가까이)"라며 다급히 소리쳤다.
그리고는 곧바로 물에 떠 있던 유씨에게 뛰어들었고, 결국 구조에 성공했다.
병원으로 옮겨진 유씨는 저체온증을 호소하고 있으나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