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초원·이지혜쌤도 우리 선생님 맞다구요!"
지난해 세월호 사건 때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기간제 교사 유족들이 1일 정부에 순직 인정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어, 이날 서울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세월호 희생자 김초원, 이지혜 선생님의 순직 인정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고 이지혜 선생님의 아버지 이종락씨는 "이 선생님은 자신이 죽을수도 있다는 걸 알면서도 구명조끼도 입지 못하고 끝까지 학생들 곁에서 탈출을 도왔다"며 말문을 잇지 못했다.
정부는 기간제 교사가 순직심사 대상이 아니라 밝혀 논란이 일고있는 가운데, 이들을 돕는 김혜진 416연대 운영위원은 "기존 판례 등을 검토할 때 이는 현행법상 충분히 가능하다는 게 결론"이라며 "오는 7월 중순, 교육부 등에 서명지와 함께 또 의견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