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수심 44미터에 가라앉아 좌현이 바닥에 닿아 있는 세월호를 해상크레인과 플로팅도크를 이용해 통째로 인양하기로 결정했다.
실종자 유실을 막기 위해 누워있는 상태 그대로 8천 톤 급 해상 크레인 2대를 이용해 끌어올릴 계획이다.
인양에는 1,000 ~1,500억 원의 비용이 들어가고 인양까지는 최소 12~18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빠르면 내년 4월이다.
세월호 선체 처리 기술검토 TF 자료에 따르면 인양은 총 4단계로 이뤄진다.
1단계는 선체에 93개 구멍을 뚫어 쇠사슬을 연결해 해저 3미터로 들어 올리고 2단계로 수심이 낮은 곳으로 이동한다. 그리고 3단계로 플로팅도크에 선체를 거치하고 마지막 4단계로 세월호를 수면 위로 부상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