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 3년 (1421) : 밤에 여우가 선공감 담 안에서 싸우다
⇒ 밤에 산올빼미가 창덕궁 후원에서 울고 여우 두마리가 선공감 안에서 싸웠다는 기록이 있다
선공감 : 토목과 건축물 수리 등을 관장하던 곳
■ 세종 27년 (1445) : 귀화한 왜인이 만든 왜선이 완성되어 양화도에서 전투 연습
⇒ 일본에서 귀화한 일본인을 시켜 일본식으로 배를 만들어 적선으로 간주해 실전 훈련을 하고 관계자들이 참관하게 했다
■ 숙종 11년 (1685) : 송충이 피해를 막기 위해 제사를 지내기로 하다
⇒ 송충이가 너무 많아 나무들이 큰 피해를 입자 제사까지 지내야했다
■ 정조 10년 (1786) : 호남의 심한 흉년으로 민정 구제책을 내리다
⇒ '눈썹이 타는 듯하다'는 표현을 쓸 정도로 호남의 흉년 피해가 심각했는데, 정조는 그해에 대여해 준 곡물 등의 갚을 기한을 연기해주도록 했고, 기근에 대처할 방법을 적극 모색하라고 의정부에 지시했다
■ 정조 20년 (1796) : 옹주가 두질(마마)을 앓자 왕이 원자와 함께 이문원으로 옮김
⇒ 이문원 : 왕의 어필이나 어진 등을 보관하던 곳. 창덕궁 내부 건물이다
■ 고종 13년 (1876) : 경기,호서,영남,호남에 내탕금 1만냥씩을 흉년 구제금으로 보냄
⇒ 내탕금 : 왕실의 재산(일종의 통치자금)
■ 고종 19년 (1882) : 국립은행 설립을 상소했으나 천천히 하자고 답변
⇒ 한 유생이 국립은행 설립과 인천항에 해군을 두는 등 7 가지 정책안을 내놓자 왕은 절실하고 긴요하지만 갑자기 할 것이 아니라 점차로 시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도움말 : 김덕수 (통일농수산 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