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올림픽(Special Olympics)',
말 그대로 '특별한' 올림픽이다.
그 특별한 올림픽 무대의 주인공 역시 '특별한' 사람들이다.
'지적', '자폐성' 장애인이 바로 그들이다.
'장애인이 펼치는 올림픽'이라 하면 흔히 '패럴림픽(Paralympics)'을 떠올리지만, 패럴림픽에는 지적, 자폐성 장애인이 아닌 '신체' 장애인이 참여한다.
패럴림픽에서는 신체 장애인들이 일반 올림픽과 다름없는 치열한 기록 경쟁을 벌인다.
이 때문에 일반 올림픽에서와 마찬가지로 패럴림픽에서도 '결과보다 도전이 아름답다'는 경구는 그저 듣기 좋은 말에 불과한 게 현실이다.
그러나 스페셜올림픽에서 최고의 가치는 경쟁이나 기록이 아니라 도전 그 자체다.
이처럼 아주 특별하고 뜻깊은 올림픽이 내년 대한민국 평창에서 열리지만, 우리 국민의 관심은 아직 그리 특별하지 않은 듯하다.
스페셜올림픽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CBS NocutV가 '2013 평창 동계 스페셜올림픽 조직위원회' 위원장인 나경원 전 의원을 만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