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화재로 숨진 장애인 인권활동가 김주영씨(34,뇌병변장애 1급)의 노제가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주최로 30일 세종로 광화문광장에서 열렸다.
故김주영 장애해방운동가의 노제가 끝난 뒤 참가자들은 장애인 생존권 보장 촉구를 위한 기자회견을 열기 위해 보건복지부 청사까지 도심 거리행진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청사 접근을 저지하는 4개 중대 경찰 320여명과 대치하면서 휠체어에 앉은채로 들려나오기도 하고, 한 시민은 경찰과 대치 중 고혈압으로 쓰러져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경찰의 저지로 기자회견이 저지되면서 거리행진 참가자들은 자진 해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