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과 게임이 동시에 창작된 본격적인 게임문학인 '지옥설계도'가 출간됐다.
이화여자대학교 디지털미디어학부 이인화 교수는 현실과 최면 세계에서 선,악의 전쟁을 다룬 '지옥설계도'(해냄출판사)를 발간하고, 이 소설을 바탕으로 웹전략게임인 '인페르노 나인(Inferno 9)'을 개발하였다.
'지옥설계도'는 초능력의 강화인간이 범국가조직인 공생당을 만들어 3억 명의 실업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주인공이 암살당하자 정보기관이 사건의 전모를 추적하는 한편, 지옥설계도가 있는 최면세계(가상세계)인 인페르노에서 강화인간과 무법자 군령과의 혈전을 그리고 있다.
지옥설계도는 현실의 모순이 지배하는 결핍된 현실과 최면 세계를 통한 정신적 각성을 대비시키며 독자에게 세계를 바꿀 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