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추락 헬기, 노르웨이서 13명 사망한 기종…2대 추가 도입

채널A News 2019-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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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사고가 난 헬기는 3년 전 노르웨이에서도 추락 사고를 일으켰던 것과 같은 기종입니다.

소방당국은 내년 초 같은 기종을 두 대 더 들여올 예정이어서 걱정이 앞섭니다.

박정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헬기에서 분리된 커다란 프로펠러가 회전하며 땅 밑으로 떨어집니다.

지난 2016년 4월, 이번 독도사고 헬기와 같은 기종인 EC-225가 노르웨이 인근 섬에서 추락하는 모습입니다.

당시 이 사고로 13명이 숨졌습니다.

이후 유럽항공안전청은 해당 기종을 넉달간 운항정지 시켰습니다.

당시 프로펠러에 동력을 전해주는 기어박스에 균열이 생긴 뒤 프로펠러가 동체와 분리된 것으로 드러나면서 관련 부품이 전면 교체됐습니다.

국산 수리온 헬기도 당시 같은 기어박스 부품을 사용해 운항을 중단하고 교체했습니다.

독도 해상에 추락한 헬기는 노르웨이 사고 한 달 전인 2016년 3월 국내로 들여왔습니다.

소방당국은 이번 사고 헬기에 대해서도 당시 결함부품을 교체했다고 밝혔습니다.

[성호선 / 영남119 특수구조대장]
"제조사에서 회보를 띄우게 되고 그 회보에 따라서 저희는 자체 정비나 외주 검사를 하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동일한 기종의 헬기 2대를 내년 초에 추가로 들여올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박정서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김덕룡
영상편집: 조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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