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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연합뉴스) 고한성 통신원 = 뉴질랜드의 한 20대 여성이 척추암으로 2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은 인터넷경마 남자와 결혼식을 올려 안타까움과 인터넷경마 함께 가슴 뭉클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인터넷경마
24일 뉴질랜드 뉴스 사이트 스터프에 따르면 20대 초반으로 알려진 애비 쇼터스는 지난 21일 크라이스트처치에서 2년여 동안 사귀어온 토머스 무어와 가족과 친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조촐한 인터넷경마 결혼식을 올렸다.
9년 전 대장암 치료를 받고 아무렇지도 않던 무어가 지난해 말 척추암 진단을 받은 데 이어 1월에 척추암 말기라는 청천벽력 같은 통보를 받은 지 1개월여 만이었다.
쇼터스는 자신의 부모 집 마당에서 열린 결혼식장에 입장하면서 흐르는 눈물을 주체할 수가 없었다. 물론 신랑도 울었다.
쇼터스는 "울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지만, 결혼식장에 들어서서 눈물을 닦는 토머스를 보는 순간 자제심을 잃어버렸다. 주례가 인터넷경마 우리에게 티슈를 건네주었다"고 말했다.
삶의 시간이 2개월밖에 남지 않은 사람과 올리는 결혼식은 식장에 참석한 인터넷경마 다른 사람들의 마음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