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에서 달리던 열차의 조리용 가스통이 폭발해 73명 이상이 숨지고, 40여 명이 다쳤습니다.
익스프레스 트리뷴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오늘(31일) 파키스탄 남부 카라치에서 라왈핀디로 향하던 열차에서 가스통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해 객차 3칸이 소실됐습니다.
이 사고로 최소 73명이 사망했으며 40여 명이 부상한 가운데 부상자 중 10여 명은 위독한 상태입니다.
당국은 일부 승객들이 규정을 어기고 열차에 가스스토브를 가져와 아침 식사를 준비하다가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셰이크 라시드 아마드 파키스탄 철도부 장관은 "가난한 승객들은 장거리 여행에서 음식을 만들어 먹으려고 작은 가스스토브를 가지고 열차에 타는 경우가 많다"며 "음식을 요리하던 스토브 2개가 폭발한 뒤 급속히 불이 번진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희생자 중 상당수는 불길을 피해 달리는 열차에서 뛰어내렸다가 숨졌다"고 덧붙였습니다.
폭발이 발생한 뒤 식용유에 불이 붙어 화재가 더 급속히 번졌다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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