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맥주 한국 수출 '전멸'...항공사는 日 노선 일부 재개 / YTN

YTN news 2019-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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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제품·여행 불매운동인 '노 재팬'이 시작된 지 넉 달이 지났습니다.

일본에서도 타격에 대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우리 국민이 많이 선호했던 일본산 맥주, 사실상 최근 수출량이 제로에 가깝습니다.

일본 재무성의 통계인데요.

지난달 일본 맥주가 우리나라에 들어온 양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9.9% 줄었습니다.

630만 원 정도인데요.

불매 운동으로 일본 맥주가 팔리지 않으면서 재고가 너무 쌓여있고, 수출해도 팔릴지가 불확실하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앞서 지난 8월 수출액도 그 전달에 비해 92.1% 감소한 우리 돈 5억3천여만 원 수준이었습니다.

타격은 맥주뿐만이 아닙니다.

같은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일본산 청량음료 수출은 아예 없었고요.

흔히 사케라고 부르는 청주는 46.3%, 소주 67.9%, 인스턴트 라면 67.9%, 간장 36% 각각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러자 일본 정부 대변인 격인 스가 관방장관도 목소리를 냈습니다.

들어보시죠.

[스가 요시히데 / 일본 관방장관 : (일본) 기업에 대해 경제적인 악영향을 주려는 불매운동이 한국에서 행해지는 것은 유감입니다.]

사실상 여전히 우리 정부 탓을 한 건데요.

상황 개선을 위해서는 우리 정부가 먼저 '국제법 위반'을 시정해야 한다, 일본 전범 기업이 징용 피해자에게 배상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결을 국제법 위반이라고 지칭한 겁니다.

여전히 책임을 우리 쪽으로 돌리면서 일본 기업의 피해에 대해서는 유감을 나타내 일본 내 여론 악화를 잠재우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여행도 타격이 큽니다.

지난 9월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1% 줄어 20만1,200명을 기록했습니다.

월간 한국인 관광객이 20만 명 대로 떨어진 건 지난 2015년 6월 이후 4년 3개월 만인데요.

그런데 이런 와중에 일부 항공사는 다음 달 중순부터 겨울 시즌 한시적으로 일본 노선 운항 재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대한항공은 인천-가고시마 등 2개 노선,

이스타항공은 인천-삿포로, 인천-오키나와 등 3개 노선, 에어부산도 부산-삿포로 노선에 대한 운항을 재개합니다.

항공업계, 지난 2분기 상황이 거의 최악이었습니다.

저비용항공사가 늘면서 경쟁은 치열한데 환율 문제도 있었고, 여기에 일본 노선 수익이 크게 떨어졌죠.

왕복 10만 원 미만 항공권에도 사람들이 흔들리지 않았고, 대...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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