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앞으로 3년 동안 예산 3조 원 이상을 쏟아부어 신혼부부에게 주택 공급과 금융 지원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한 해 서울에서 결혼하는 부부의 절반인 2만5천 쌍이 지원을 받아 집 걱정을 덜 게 될 전망입니다.
구수본 기자입니다.
[기자]
도시근로자 소득이 11% 오를 동안 평균 주택가격은 44% 뛰는 현실.
집 걱정에 결혼도 육아도 미루는 청년층을 위해 서울시의 주거지원 사업이 대폭 확대됩니다.
전·월세 보증금을 저리 융자받는 금융지원 대상자는 연 5천 호에서 만500 호로 늘어납니다.
부부 소득을 합쳐 1억 원 이하면 지원 대상으로, 기간은 최장 10년까지, 보증금 이자 지원도 최대 3%까지 확대됩니다.
또 앞으로는 사실혼 부부도 지원 대상에 포함됩니다.
주택공급 물량도 연평균 만2천 호에서 만4,500호로 확대합니다.
임대주택에서 자녀를 낳아 더 넓은 집을 원할 경우 추가 임대료 없이 이주할 수 있게 합니다.
서울시는 이번 종합 지원 대책을 통해 한해 신혼부부 2만5천 쌍이 혜택을 볼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서울에서 매년 결혼하는 부부의 절반 정도입니다.
이를 위해 내년 1조 원 등 3년간 총 3조 원이 넘는 예산을 투입할 계획입니다.
[박원순 / 서울시장 (YTN 뉴스N이슈 출연) : 저는 이건 예산의 문제라기보다는 선택과 결단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온 국민이 가장 고통받는 게 주거 문제 아닙니까. 저는 돈은, 예산은, 세금은 이런 데 써야 한다, 이렇게 믿고 있습니다. 보편적 복지로 가는 마중물이다….]
서울시는 주거지원 확대를 통해 생산 유발효과 7조8천억 원, 일자리 창출 3만2천여 개 등의 파급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YTN 구수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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