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맨]신고 많아서?…유튜브 ‘노란 딱지’의 비밀

채널A News 2019-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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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정태옥 / 자유한국당 의원 (지난 18일)]
"결정적으로 보수 유튜브 방송에 대해서 노란 딱지가 집중적으로 올라가고 있는 거예요."

지난 국정감사에선 구글이 보수 성향 유튜버들을 '노란 딱지'를 붙여 집중 규제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는데요.

신고 댓글 수가 늘면 '노란 딱지'가 붙는다는 얘기도 나오는데 맞는 말인지 따져보겠습니다.

먼저, 광고 게재에 동의한 일반 유튜버들에게는 이렇게 '초록 딱지'가 붙는데요.

반면 '노란 딱지'가 붙은 유튜브 동영상은 조회수가 아무리 높아도 광고 수익이 크게 줄어듭니다.

어떤 경우에 노란 딱지가 붙게 될까요.

유튜브는 광고주에 친화적이지 않은 주제 11개를 정해 폭력적이거나 논란의 소지가 있는 민감한 사건을 다룬 콘텐츠에 노란 딱지를 붙입니다.

먼저 AI가 검토한 뒤, 한국어를 구사할 줄 아는 외국 거주 구글 직원이 한 번 더 살펴보는데요.

유튜브 측은 특정 정치적 성향의 뉴스 뿐만 아니라 살인이나 자살, 청소년 폭력을 다룬 뉴스도 '노란 딱지'를 붙인다고 밝혔습니다.

민감한 정치적 이슈더라도 기준에만 부합하면 노란 딱지를 붙이지 않는다는데요.

종합하면, 아무리 신고를 많이 하거나 영문으로 '가짜뉴스' 혹은 '혐오 발언'이란 댓글을 달아도 딱지 발급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내용에 문제가 있는 동영상을 신고해도 아무런 제재를 받지 않는 걸까요.

유튜브는 신고된 영상 가운데 가이드라인을 어긴 경우엔 경고를 주고 심할 경우 아예 동영상을 삭제하거나 채널을 폐쇄하고 있습니다.

이상 팩트맨이었습니다.

성혜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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