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이승민 앵커
■ 출연 :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 양지열 변호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주요 사건사고 이슈 짚어보겠습니다.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 그리고 양지열 변호사 나와 있습니다. 두 분 안녕하십니까? 저희가 조금 전에 속보로 전해 드렸는데 지금 자막에도 나오고 있습니다마는 검찰이 조국 전 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에 대해서 구속영장 청구를 했습니다. 그러니까 그동안 청구 여부를 고심하고 있다 이렇게 저희가 계속해서 전해 드렸는데 오늘 월요일 오전에 바로 청구를 했네요.
[양지열]
그렇습니다. 17일날 조사가 마무리된 것으로 보이고 있죠. 그 조사 마무리하고 주말 사이에 그동안 조사했던 부분들을 검토를 해서 영장청구를 결정한 것인데 사실 검토를 했다라고 말씀드리기는 했지만 크게 고민은 안 했을 것 같아요. 왜냐하면 정경심 교수 측에서는 처음부터 일관되게 전반적으로 부인하는 입장을 보여왔었고 또 부인한다고 하는 걸 정경심 교수가 그 부분을 인정할 거라고 검찰에서도 기대하고 조사했으리라고 보지 않아요.
다만 그동안 두 달 가까이 수사를 하면서 모았던 증거들이라든가 다른 사람으로부터 들었던 진술 같은 것들을 정 교수에게 확인하는 작업이었고 이걸 인정하느냐 마느냐를 묻는 정도였고 아시다시피 어차피 정 교수는 부인할 것으로 예상을 했었을 거기 때문에 영장청구 방침 자체는 이미 결정이 된 상황에서 그 과정에서 절차적으로 정 교수의 말을 확인하고 부인한다면 부인한다는 그런 얘기들을 반영하는 정도의 그런 수순이었기 때문에 이미 정해져 있었던 게 오늘 오전에 청구하는 쪽으로 그렇게 드러난 게 아닌가. 그러니까 많이 고민하지는 않았다. 그러니까 정 교수에 대한 어떤 조사 과정 이후에 영장청구 여부가 크게 달라지거나 반영한 건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교수님 보실 때는 어떠세요?
[이웅혁]
막판에 하나의 변수가 정경심 교수의 건강 상태에 대한 부담이 분명히 있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아마 변호인 측에서도 구속을 피하기 위한 나름대로의 변호 전략을 폈지만 그것이 오히려 의문을 더 불러일으키는 부정적인 증폭 요인이 됐던 것은 아닌가 저는 생각이 드는데요. 왜냐하면 진단서가 정식으로 제출된 것이 아니고 입원했다고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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