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갈비 무한리필'...실상은 값싼 목전지 / YTN

YTN news 2019-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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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갈비를 무제한으로 제공한다고 광고하는 프랜차이즈 업체가 값싼 다른 부위를 섞어 팔다가 단속에 적발됐습니다.

갈비 부위만 파는 것처럼 소비자를 속였다는 건데, 적발된 일부 업체는 원산지까지 속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차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돼지갈비를 무제한으로 제공한다는 한 식당.

단속반이 주방을 살펴보니 돼지갈비만 있는 게 아니었습니다.

갈비보다 싼 목전지도 양념 된 상태로 발견됩니다.

[식당 주인 : (갈비 아니라는 것 알고 있죠?) 저는 이게 고깃집을 처음 하다 보니까 다 이렇게 나가는 줄 알았어요. 속이려는 것은 없어요.]

부산시의 단속에서 이처럼 갈비가 아닌 다른 부위를 돼지갈비라고 표시해 판매하는 업체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가격표에는 돼지갈비를 제공하는 것처럼 표시하면서, 실제로는 돼지 목전지만 내놓거나, 갈비와 목전지를 섞어서 판매해 소비자를 기만했다고 부산시는 밝혔습니다.

[홍준호 / 부산시 특별사법경찰과 팀장 : 프랜차이즈 본사는 가맹점주를 대상으로 돼지갈비와 돼지목살을 섞어 제공하도록 교육했습니다.]

일부 업체는 미국과 칠레 등에서 수입한 돼지고기를 국내산이라고 속여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단속에 적발된 한 유명 프랜차이즈 업체 측은 다소 억울하다는 입장입니다.

갈비와 다른 부위를 섞어 제공한다고 손님에게 안내하고 있지만, 일부 가맹점이 안내를 빠뜨려 단속에 적발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부산시는 적발된 업체 15곳을 형사 입건해 검찰에 넘겼습니다.

YTN 차상은[[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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