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날인 내일은 강원 산간 기온이 올가을 들어 처음으로 영하권으로 내려가고 내륙 기온도 한 자릿수로 뚝 떨어질 전망입니다.
하지만 한반도를 뒤덮은 찬 공기 덕에 최강 태풍 '하기비스'는 더 동쪽으로 방향을 틀어 일본 도쿄로 향할 전망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때 이른 추위와 태풍 전망 알아보겠습니다. 정혜윤 기자!
내일부터 기온이 얼마나 떨어지는 건가요?
[기자]
네, 한글날인 내일은 대관령 기온이 영하 3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아침 대관령 기온이 영상 8.8도였는데, 내일은 오늘보다 무려 12도 가까이 내려가는 셈입니다.
따라서 이 지역에는 올해 첫 한파주의보가 내려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지난해 대관령은 10월 11일에 영하 1도까지 기온이 내려가면서 처음으로 영하권 추위가 나타났고,
내일 예보대로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 지난해보다 이틀 빨리 추위가 찾아오는 겁니다.
서울 등 내륙 기온도 오늘보다 4도에서 많게는 10도 가까이 크게 떨어지는데요,
철원 1도, 대전과 대구 7도, 서울 8도 등 중부와 전북, 경북 지방은 대부분 한 자릿수에 머물겠습니다.
이렇게 갑자기 기온이 떨어지는 건 우리나라 상층으로 영하 15도 안팎의 찬 공기가 남하해 한반도를 뒤덮기 때문입니다.
기상청은 오늘 밤부터 이틀 정도 예년보다 쌀쌀한 날씨가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한글날 남하하는 찬 공기에 덕에 최강 태풍 '하기비스'는 더 동쪽으로 방향을 틀어 일요일쯤 도쿄에 상륙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우리나라 육상이나 해역에 태풍 직접 영향 가능성은 적어졌습니다.
지금까지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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