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가장 강력한 19호 태풍 '하기비스'가 북상 중입니다.

태풍은 주말 이후 일본 규슈 부근으로 향할 것으로 보이는데, 우리나라 남쪽 일부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태풍 현황과 전망 알아보겠습니다. 김진두 기자!

태풍이 우리나라에 상륙할 가능성은 없다고 봐도 되나요?

[기자]
네, 현재로는 우리나라보다 일본에 상륙할 가능성이 훨씬 큽니다.

기상청은 어제 새벽 괌 주변에서 발생한 19호 태풍 '하기비스'가 강한 중형급 태풍으로 발달한 채 북서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태풍은 북상하면서 올해 태풍 가운데 가장 강력한 태풍으로 발달해 이번 주 후반 일본 오키나와 동쪽 해상까지 올라올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 진로는 다소 유동적이지만, 방향을 틀어 일본 규슈에 상륙할 가능성이 큽니다.

하지만 태풍 반경이 워낙 커 우리나라도 남해와 동해, 남해안과 동해안이 태풍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입니다.

만일 우리나라 해상과 해안 중 한 곳이라도 태풍특보가 내려지면 19호 태풍 하기비스'는 영향 태풍으로 분류됩니다.

이렇게 되면 올해 우리나라에 영향을 준 태풍은 모두 8개로 관측 사상 가장 많은 기록을 세우게 됩니다.

기상청은 태풍이 워낙 강하고 아직은 진로가 유동적인 만큼 태풍에 대한 경계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YTN 김진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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