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릅나무과에 속하는 오가피는 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약초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오가피 열매가 부작용 없이 혈압을 내리는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과학적으로 입증됐습니다.
김동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본초강목에 보면 ‘추풍사(追風使), 풍을 몰아내는 사자'로 기록되어 있는 오가피.
뿌리와 줄기는 한약재로 쓰이고 열매는 차로 우려 마셨습니다.
최근 농촌진흥청과 대학, 병원 등은 공동연구를 통해 부작용 없이 혈압강하에 효과가 있음을 과학적으로 밝혀냈습니다.
[강승현 / 병원 임상연구센터 교수 : 기존 혈압약은 두통이나 어지럼증 기립성 저혈압 등 부작용들이 비교적 빈번히 발생했으나 이번 연구에서 이런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았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오가피 열매 추출물을 4주 동안 먹인 쥐의 혈압이 전체적으로 낮아졌습니다.
8주 동안의 임상시험에서도 대상자의 절반이 안정적으로 정상 혈압 군에 진입했습니다.
특히 실험 대상자 모두에서 특별한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이대영 / 농촌진흥청 인삼특작부 연구사 : 이번 연구결과는 식약처에서 건강기능식품으로 혈압조절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내용을 명시할 수 있다는 인증을 받았습니다.]
지금까지 많은 약용작물 가운데 높은 혈압을 낮추는 기능을 인정받는 것은 오가피 열매가 유일.
앞으로 오가피 열매를 이용한 기능성 소재 발굴과 원료 개발을 활성화해 건강과 소득 증대에 보탬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동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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