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7월까지 세계 10대 수출대국 가운데 우리나라의 수출 감소 폭이 가장 컸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가운데 경기침체에 우려에 세계 경제 정책 불확실성은 통계 작성 이래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아영 기자!
우리나라 수출이 10달 연속 내림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데, 세계 10대 수출국 가운데 가장 부진한 성적표를 내놨다고요?
[기자]
네. 세계무역기구가 올해 7월까지 세계 10대 수출국의 누계 수출액 증감률을 비교한 결과입니다.
세계 10대 수출국이라 하면 지난해 수출액 기준으로 상위 10위에 드는 중국과 미국, 독일, 일본, 네덜란드, 우리나라 등인데요.
이들 나라 가운데 우리나라의 수출 감소 폭이 가장 컸다는 겁니다.
올해 들어 7월까지 우리나라의 누계 수출액은 3천2백억 달러, 380조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9% 가까이 줄었습니다.
특히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가 본격화한 7월만 떼어 놓고 보면 1년 전보다 무려 11%나 줄면서 부진이 유독 두드러졌습니다.
두 번째로 감소 폭이 큰 나라는 홍콩으로 7% 가까지 감소했고, 독일과 일본, 영국도 5% 안팎의 감소율을 보였습니다.
다만 미·중 무역분쟁을 겪고 있는 중국은 수출액이 지난해보다 0.6% 늘어나며 10개국 가운데 유일하게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10대 수출국을 모두 합쳐보면 올해 들어 7월까지 수출액은 5조 6천억 달러로 1년 전보다 3%가량 줄었는데요.
이렇게 감소세를 보인 것은 지난 2016년 이후 3년 만에 처음입니다.
이런 가운데 세계 경제 정책 불확실성이 지난 1997년 이후 최대치를 보였다고요?
[기자]
지난달 세계 경제 정책 불확실성 지수는 348을 기록했습니다.
이 지수는 미국과 중국, 일본, 한국 등 주요 20개국 기사에서 불확실성 관련 단어가 언급된 빈도를 바탕으로 각국 국내총생산 규모를 가중평균해 산출되는데요.
그동안의 평균을 100으로 놓고 기준선보다 높으면 불확실성이 커졌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지난달 이 지수가 348을 기록한 것은 지난 1997년 통계가 작성된 이래 최고치입니다.
이는 미·중 갈등이 좀처럼 해소되지 못하는 데다가 세계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진 탓으로 분석되는데요.
이런 불확실성이 커지게 되면 기업은 투자를 꺼리고 가계는 소비를 줄여 결국, 경제에는 악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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