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동남부를 할퀴고 간 제18호 태풍 '미탁'에 사적 제397호 강진 전라병영성 성곽이 무너지는 등 크고 작은 문화재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문화재청은 어제(4일) 오후까지 미탁과 관련한 피해 상황을 집계한 결과 국보 1건, 보물 2건 등 국가지정문화재 10건과 시도 지정 문화재 8건에서 태풍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보인 통영 세병관은 측문이 기울어졌고, 보물인 나주향교 대성전은 담장 일부가 훼손됐고, 경주 기림사 대적광전에서는 명부전 뒤쪽 토사가 무너졌습니다.
문화재청은 긴급보수비 지원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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