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전남 내륙 지역 태풍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태풍경보가 발령 중인 전남 화순입니다. 권혜인 캐스터!
화순도 빗줄기가 점차 굵어지고 있다고요?
[캐스터]
네, 그렇습니다.
제가 약 두 시간 전부터 방송 준비를 했는데요.
한 시간 전까지만 해도 약했던 빗줄기가 점차 굵어지고 있습니다.
바람은 아직 강하지 않지만, 순간적으로 돌풍이 불면 몸이 좌우로 흔들릴 정도로 강합니다.
태풍이 점점 더 접근하면서 비바람은 더욱 강해지겠습니다.
오늘 밤사이가 남부지방은 태풍의 최대 고비니까요.
되도록 바깥 외출은 자제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이곳 전남 화순은 자정 무렵 태풍과 가장 가까워집니다.
태풍이 가까워지면서 전남 지역에는 어제부터 오늘까지, 이미 많은 양의 비가 쏟아졌는데요.
전남 고흥에 206.6mm의 물 폭탄이 쏟아졌고, 무안 194.5mm, 여수 191.5mm의 누적강우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빗줄기가 더 굵어지면서 전남 지역에는 내일까지 최고 300mm의 큰비가 더 내리겠습니다.
또 해안과 도서 지역에서는 최고 초속 50m, 그 밖의 내륙에도 최고 초속 30m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습니다.
남부 지방은 오늘부터 내일 아침까지 태풍의 최대 고비가 되겠습니다.
특히 취약 시간대인 야간에 남부를 강타하면서 큰 피해가 우려되니까요.
계속해서 대비에 만전을 기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권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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