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충남 홍성 도축장에서 신고된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의심 사례가 음성으로 나오면서 일단 한숨 돌리게 됐는데요.
정부는 그래도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방역 활동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취재 기자 전화로 연결합니다. 김승재 기자!
[기자]
어제 충남 홍성군 도축장에서 폐사한 돼지 19마리에 대해 정밀검사한 결과 다행히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앞서 충남도는 1차 부검 결과 소견을 토대로 도축장에 돼지가 일시에 몰려들면서 질식사한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돼지 일시이동중지 명령이 해제되면서 돼지 출하량이 급증하자 도축장에서 이런 일이 벌어졌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홍성군에서 음성 판정이 나오면서 토, 일요일 이틀 동안 추가 발생은 없었습니다.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오늘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상황 점검 회의를 주재했습니다.
김 장관은 이 자리에서 "어제 홍성 의심 신고는 음성으로 확진됐지만 이를 계기로 정부도 최선의 노력을 다할 테니 지자체와 농가도 방역을 한층 강화해주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김 장관은 또 북상 중인 제18호 태풍 '미탁'에 대해서도 철저한 대비를 주문했습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국내에서 처음 확진된 지난 17일 이후 모두 9건 발생했습니다.
인천 강화에서만 5건이 잇따라 발생했고 경기 파주 2건, 연천과 김포에서 각각 1건씩 확진됐습니다.
어제 기준으로 살처분 대상 돼지는 9만4천여 마리에 이릅니다.
지금까지 6만7천여 마리가 살처분·매몰 됐고 2만7천여 마리에 대해 추가 조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행정정책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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