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찰 개혁을 촉구하는 대규모 촛불집회가 열린 지 하루 만에 윤석열 검찰총장이 국민의 뜻과 국회의 결정을 충실히 받들어 검찰 개혁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또, 이런 입장을 여러 차례 밝혀왔다고 덧붙였는데, 조국 법무부 장관 일가에 대한 수사가 개혁을 방해하려는 게 아니라고 강변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 앞서, 검찰 개혁을 촉구하는 대규모 촛불집회에 대해 청와대는 국민의 뜻을 무겁게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민 여론이 모였다는 판단에 따라 우선 실행 가능한 조치부터 검찰 개혁에 더욱 속도를 낼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주말에는 추가 확진이 없었지만, 이번 주 예고된 태풍이 확산을 부추기는 건 아닌지 노심초사하고 있습니다. 농가들은 일시적으로 도축을 멈춘 채 방역 강도를 높이고 있고, 해외에서 들여오는 육가공품 단속과 지역 축제 취소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 중형급으로 발달한 18호 태풍 '미탁'이 모레 밤 사이 제주도 서쪽 해상을 거쳐 3일 새벽 전남 해안에 상륙한 뒤 남부 내륙을 관통할 것으로 보입니다. 강한 바람과 폭우를 동반할 것으로 보여 대비가 필요합니다.

■ 이른바 '땅콩 회항' 사건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구치소 수감 당시 각종 편의를 봐준 교정공무원들이 4년이나 지나 뒤늦게 징계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검찰은 비위 사실을 확인하고도 재판에 넘기긴커녕, 입건조차 하지 않아 다분히 봐주기라는 비판이 일고 있는데, YTN이 단독 취재했습니다.

■ 이른바 '우산 혁명' 5주년을 맞아 홍콩 도심에서 반중국 시위가 이틀째 격렬하게 벌어졌습니다. 타이완과 호주 등에서도 시위대의 상징인 검은 옷을 입은 시민들이 모여 홍콩 시위를 응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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