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인턴을 했다"
서울대 인턴을 실제 했냐는 의혹에 대해 조 법무장관 딸은 검찰에서 이렇게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센터에서 왜 아무도 자신을 본적이 없는지, 그 이유를 이렇게 댄 겁니다.
이동재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찰은 조국 법무부 장관 자택 PC 하드디스크에 저장된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 활동증명서 석 장이 모두 위조됐다고 보고 있습니다.
조 장관 딸과 함께 증명서를 받은 장영표 단국대 교수의 아들, 조 장관의 친구인 박모 변호사의 아들은 "국제학술회의에 단 한 번 참석했을 뿐"이라고 털어놨습니다.
또 "인권법센터에서 조 씨를 본 적이 없다"고 진술했습니다.
하지만 조 장관의 딸은 검찰이 이런 진술을 제시하면, "집에서 인턴을 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넷으로 자료조사 등을 했다"는 취지입니다.
검찰은 조 씨의 서울대 인턴활동 기간이 미국 대학 진학에 활용되는 미국대학 과목 선이수제, AP 시험 기간과 겹친다는 점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조국 / 법무부 장관 (지난 23일)]
"저희 아이는 공익인권법센터에서 인턴을 했고 센터로부터 증명서를 발급받았습니다."
조 씨는 '동양대 총장상의 근거가 된 영어캠프에서도 본 사람이 없다'는 질문엔, "어머니 정경심 교수가 주도하는 프로그램이어서 어머니 연구실에서 이수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정 교수를 이번 주 조사하기 위해 소환 일정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이동재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편집 : 변은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