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00회째를 맞는 전국체전이 다음 주 개막합니다.
이번 체전은 33년 만에 서울에서 열리는데요, 준 올림픽급이라고 할 정도로 성대하게 치러집니다.
이상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88년 서울올림픽을 치른 잠실주경기장.
활력이 떨어진 잔디를 완전히 걷어내고, 푸른 새 잔디를 양탄자처럼 깔았습니다.
빛이 바랜 육상트랙도 새 옷을 입었습니다.
옆에 있는 보조경기장도 마찬가지, 잔디부터 트랙까지 처음부터 다시 시공했습니다.
서울에서 33년 만에 다시 열리는 제100회 전국체전을 위해서입니다.
[박원순 / 서울시장 : 100년 전의 민족체전이 이제 새로운 100년을 여는 대한민국 체전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 모두가 참여하는 그런 화합의 장으로 준비했습니다.]
이번 체전은 다음 달 4일에서 10일까지 열리고, 47개 종목에 17개 시·도 선수단과 18개 해외동포 선수단 등 3만 명이 참가합니다.
거의 올림픽급 규모입니다.
실제 체전 개·폐회식에서는 평창동계올림픽 연출진이 대거 참여한 대형공연이 펼쳐집니다.
또 개회식에서는 지난 22일 강화도 마니산에서 채화된 이후 1,100명의 주자를 통해 13일 동안 2,019km를 달려온 성화가 점화되면서 하이라이트를 장식합니다.
개회 직후엔 잠실 한강변에서 3만 발의 폭죽이 터집니다.
[주용태 / 서울시 관광체육국장 : 두 가지 큰 콘셉트로 100회 전국체전을 경축하고, 2032 서울-평양 올림픽을 염원하는 형태의 화려한 불꽃쇼가 펼쳐질 예정입니다.]
6박 7일간의 전국체전이 끝나면 15일부터 19일까지 열리는 전국장애인체전에 30개 종목 9천여 명의 선수가 참가합니다.
서울시는 이번 체전에서 최초로 성희롱·성폭력 예방센터를 운영하고, 기념주화 만 개도 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YTN 이상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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