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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물가 비싸”…일본 등 겨울휴가-개막식 주요경기 등 해외서 TV로 시청-설 연휴 사설경마 겹치며 항공편은 이미 ‘완판’
고 씨는 “지인들과 함께 사설경마 일본에 와 사설경마 TV로 개막식 모습을 지켜보며 ‘모처럼 우리나라에서 올림픽을 개최하는데 평창으로 갈걸’이라는 생각을 했다”며 “그래도 가격을 생각해보면 사회 초년생 처지에서는 엄두도 못 낼 사설경마 상황이라 깨끗하게 포기했다”고 했다.
겨울휴가철에 맞물려 평창 동계올림픽이 개최되면서 관심이 점차 사설경마 뜨거워지고 있지만, 정작 상당수 사람들은 높은 가격 탓에 겨울휴가 행선지로 외국을 선택하고 있다. 평창에서 경기를 하루 보는 값으로 3~4일 해외여행을 할 수 있다는 얘기에 올림픽 기간 중 국제선 비행기는 이미 만석인 상황이다.
직장인 이정수(32) 씨도 지난달 평창과 고민 끝에 동남아행 비행기표를 결제했다. 이 씨는 “지난해 사설경마 처음 티켓이 오픈될 때부터 고민했지만, ‘어차피 TV로 보게 될 텐데’라는 생각에 겨울휴가로 동남아행을 선택했다”며 “주변에서 ‘평창에 갈까’란 말만 꺼내도 ‘비싼데 어떻게 가느냐’는 얘기가 나와 결국 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