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대근 앵커, 차현주 앵커
■ 출연 :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 오윤성, 순천향대학교 경찰행정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미치도록 잡고 싶었다, 우리나라 최악의 미제사건 중 하나인 화성 연쇄 살인사건을 수사한 형사의 말인데요. 유력한 용의자 이춘재는 범행을 완강히 부인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경찰은 이춘재의 연쇄 범행이 3년 가까이 중단된 점을 들어 추가 범행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오윤성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그리고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두 분과 짚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저희가 앞서 전해 드린 것처럼 경찰은 오늘도 이춘재에 대한 대면조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세 차례 대면조사가 이뤄졌는데 DNA가 본인의 것과 현장에서 나온 것이 일치한다 이런 증거까지 경찰이 갖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범행을 계속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 왜 그런다고 봐야 될까요?
[이수정]
일단 본인에게 시인해서 얻을 수 있는 이득이 없다 이렇게 판단을 할 개연성이 높고요. 오히려 시인을 하게 되면 지금 현재 무기수인데 거의 25년을 교도소에서 열심히 생활을 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아마 가석방을 틀림없이 기대를 하고 있었을 텐데. 그리고 이분에게는 지금 가족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방문하는 가족들과의 약속 같은 것도 아마 있었을 걸로 추정되는데 시인을 하는 순간 결국은 가석방 심사위원회에서 심사가 기각되는, 가석방이 기각되는 이러한 일이 산출될 수도 있기 때문에 본인으로서는 얻을 수 있는 이득은 제로인데 손실이 너무 크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시인을 안 하고 끝까지 버티는 것으로 보입니다.
교수님 보실 때는 어떠세요? 이춘재 같은 경우에는 경찰이 DNA 관련된 증거를 확보했다, 이런 걸 지금 알고 있는 상황이겠죠? 그것에 따라서 반응이 다르게 나온다 이렇게 볼 수도 있는 건가요?
[오윤성]
지금 속으로는 여러 가지 생각이 많을 겁니다. 25년 동안 자기가 그야말로 남들에게 자신의 내면을 보여주지 않고 오직 가석방이라고 하는 그 목표 하나만을 위해서 지금까지 살아왔는데 어느 날 갑자기 수사관이 찾아와서 네 DNA 나왔다고 들이미니까 본인이 속에서는 공...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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