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밤 수놓는 오페라 선율 속으로 / YTN

YTN news 2019-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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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도심 곳곳이 오페라 선율로 물들고 있습니다.

푸치니와 베르디의 걸작을 비롯해 크고 작은 오페라가 한 달 내내 무대에 오릅니다.

허성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천연 염색 원단이 바람에 날리는 청라언덕.

시골 청년 기봉과 달래의 소박하고 꾸밈없는 사랑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사랑과 배신, 용서에 이르는 과정을 코믹하게 그려냅니다.

지난달 28일 개막한 대구국제오페라축제가 주요 공연 매진에 힘입어 흥행몰이에 나서고 있습니다.

개막작인 '람메르무어의 루치아'를 시작으로 다양한 형식의 오페라가 무대를 달구고 있습니다.

[손영주 / 경남 밀양시 삼문동 : 대구국제오페라축제를 7, 8년 전부터 보고 있는데 올해는 특히 국내 초연인 푸치니의 오페라 '라 론디네'를 한다고 해서 굉장히 기대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국제 콩쿠르 형식의 '대구 국제오페라 어워즈'가 처음으로 도입됐습니다.

오스트리아 등 세계 15개국 92명의 젊은 성악가들이 도전장을 내는 등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최상무 / 대구국제오페라축제 예술감독 :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이루어지는 오페라 콩쿠르이기도 하고 전 세계 극장들과 축제 관계자들이 함께 만드는 콩쿠르기 때문에 기대가 높고요.]

축제 기간 내내 광장 오페라 등 무료공연과 함께 저명한 평론가와 작품을 미리 공부하는 '오페라 오디세이'도 이어집니다.

YTN 허성준[[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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