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와 민주당의 지지율이 동반 하락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김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추석 명절 이후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취임 후 최저치인 43.8%를 기록했습니다.
부정적 평가는 53.0%로 최고치였습니다.
조국 장관 가족에 대한 검찰수사 소식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입니다.
실제 추석 이후에도 조 장관 임명이 '잘못된 결정'이라는 응답이 55%로 '잘했다'는 답변과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특히 여권에 우호적이었던 30대, 중도층, 서울에서 민심 변화가 두드러졌습니다.
열흘 남짓 사이에 30대는 30.5%포인트, 중도층은 12.8%포인트, 서울은 12.9%포인트 조 장관 임명에 대한 긍정평가가 낮아졌습니다.
여권에 가장 우호적인 40대에서도 긍정평가는 낮아지고 부정평가가 높아졌습니다.
[김주영 / 리얼미터 이사]
"30~40대 이탈이 굉장히 두드러지거든요. 30~40대가 어떤 세대냐면 지금 현재 정부를 출범시켰던 세대들이에요."
더불어민주당 지지율도 문 대통령과 동반 하락했습니다.
자유한국당과의 지지율 격차는 6.1%포인트에 불과합니다.
조 장관 임명을 반대하지 않았던 정의당은 바른미래당에게 정당 지지도 3위 자리를 빼앗겼습니다.
문 대통령은 다음주 유엔총회에 참석하고, 오는 24일에는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조국 정국으로 주춤했던 국정 운영 동력을 되살릴지 주목됩니다.
채널A뉴스 김윤정입니다.
영상취재 : 이기상
영상편집 : 이희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