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 부족과 정부와의 갈등 등으로 논란을 빚어온 '광화문 광장 재구조화 사업'이 시기와 범위 등에 대해 재검토에 들어갔습니다.
박원순 시장은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사업 시기에 연연하지 않는 것은 물론 설계에 대해서도 폭넓은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발표 내용 직접 들어보시죠.
[박원순 / 서울시장 : 새로운 광화문광장, 그 꿈은 역사의 도도한 흐름과 함께해온 시대의 과제이자 우리 모두의 꿈입니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지난 3년간 100여회에 걸쳐 시민 논의를 축적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다양한 문제제기가 있습니다. 시민단체에선 보다 폭넓은 소통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지역 주민들도 다양한 의견을 주고 계십니다. 저는 어떤 논의도 마다하지 않겠습니다. 사업 시기에도 연연하지 않겠습니다. 중앙정부와의 단단한 공감대도 만들어졌습니다. 비 온 뒤에 땅이 더 굳는다는 말은 진리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진심과 소통으로 새 길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광장의 주인인 시민들과 함께 새로운 광화문광장의 오랜 꿈을 완수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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