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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 대통령이 법정에 나오기 시작한 1차 공판 이후 106일 만으로 이제 다음달 5일 열리는 인터넷경마사이트 선고공판만 앞두게 됐다.
7일 법원 등에 따르면 검찰은 전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정계선) 심리로 열린 이 전 대통령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등 인터넷경마사이트 혐의 결심공판에서 징역 20년, 벌금 150억원, 추징금 약 111억원을 구형했다.
올해 5월23일 첫 정식공판이 열린 이 전 대통령은 박 전 대통령 국정농단 재판에 비해 화제성이나 주목도가 떨어진 상태로 진행됐다.
이 전 대통령 측이 입증취지만 부인한 채 검찰이 제출한 모든 증거에 동의해 버리면서 증인신문이 열리지 못했기 때문이다.
검찰은 재판부에 참고인 등의 진술조서도 증거로 제출하는데, 정식공판 전 증거인부 과정에서 피고인 측이 이를 모두 동의하면 그들을 불러 신문을 할 필요가 없게 된다.
조서 내용은 대부분 피고인의 혐의 입증에 도움이 되는 내용들이어서 부동의를 하고, 당사자를 증인으로 불러 변호인 반대신문을 통해 이를 탄핵하려 하는 게 일반적인 모습이다.
이를 두고 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