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돼지열병 1년 넘게 계속...9개월 만에 전역 확산 / YTN

YTN news 2019-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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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는 1년 넘게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번지면서 축산농가에 피해가 잇따르고 돼지고기 값이 급등해 경제에도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돼지 사육 두수가 1억 마리 이상 감소했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습니다.

베이징 연결해서 중국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강성웅 특파원!

1년이 넘었는데 중국에는 여전히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번지고 있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지난주만 해도 중국 중북부의 닝샤 자치주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현재 아프리카 돼지 열병은 중국 내 31개 성과 직할시, 자치구에 모두 번진 상태입니다.

중국에서는 지난해 8월에 북부 랴오닝 성에서 아프리카 돼지 열병이 처음 발병했습니다.

그 뒤 대대적인 차단 대책으로 많이 누그러들었다는 게 중국 정부의 공식 발표입니다.

지난 3월에는 중국 농업농촌부가 발병 사례가 급감했다면서 잠정적인 승리를 선언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두 달 뒤인 지난 5월에 아프리카 돼지 열병이 중국 전역에 번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발병 9개월 만에 중국 모든 지역으로 확산한 겁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인한 피해도 컸을텐데요. 어떻습니까?

[기자]
축산농가에 대한 타격이 큽니다.

아프리카 돼지 열병에 감염된 돼지는 2차 전염을 막기 위해 일단 매몰 처분을 하게 됩니다.

발병 1년이 넘은 지금 매몰 처분된 돼지가 얼마나 되는지 중국 정부는 일일이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중국 정부의 통계를 보면 지난달 기준 중국의 돼지 사육 두수가 1년 전에 비해 39%나 줄었습니다.

최근 미국 CNN 방송은 중국에서 지난 한 해에만 돼지 숫자가 1억 마리 이상 감소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렇게 사육두수가 급감하면서 돼지고기 출하량이 줄어들고 따라서 돼지고기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또 돼지 전염병이 확산하자 새로 어린 돼지를 들여와 키우는 농가도 줄면서 돼지고기 출하량이 더 감소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 통계로 보면 지난달 돼지고기 가격이 1년 전에 비해 46.7%나 올랐습니다.

그러나 실제 소비자들에게 물어보면 올해 초와 비교해서만도 두 배 정도 오른 것 같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지난주에 리커창 총리가 돼지고기 가격 안정 대책을 강조했고, 정부부처가 합동 기자회견을 열어 돼지고기의 생산량을 늘리겠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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