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 리모델링 때문에…1분도 겨우 보는 ‘모나리자’

채널A News 2019-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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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초상화.

다빈치의 모나리자죠.

해마다 전 세계 8백만 명이, 이 그림을 눈으로 보기 위해 프랑스 파리에 옵니다.

그런데 관람 시간은 1분 정도입니다.

파리 김윤종 특파원이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천재 화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는, 영화 소재로도 자주 등장하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초상화입니다.

명작을 보기 위해, 지구 반대편에서까지 사람들이 찾아오면서, 루브르 박물관 앞은 연일 북적입니다.

[베린느 / 관람객]
"모나리자를 보러 왔어요. 저는 봤지만 아들을 위해서요. 모나리자를 가까이서 보는 거 자체가 행운입니다."

그런데, 두 달 전부터 모나리자 보기가 쉽지 않아졌습니다.

리모델링 공사 때문에, 다른 전시실로 그림이 옮겨지면서, 관객들의 이동 경로가 복잡하게 꼬인 겁니다.

[아니아 / 관람객]
"모나리자는 위대한 작품이죠. 모든 사람이 모나리자를 보길 원해요."

가까스로 도착해도, 관람 시간은 길어야 1분.

박물관 측이 통제를 위해 관람 시간을 제한한 겁니다.

[파비아 / 관람객]
"모나리자를 보기 위해 1시간 반 기다렸어요. 너무 덥고 줄 서기도 힘들고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모나리자는 다음달 말쯤 원래 전시실로 돌아갑니다.

[김윤종 기자]
"루브르 박물관은 기다리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 관람예약제를 확대 운영한다는 방침입니다.

예술작품 보기가 보다 수월해질 전망입니다.

파리에서 채널A 뉴스 김윤종입니다."

영상취재 : 최성림(VJ)
영상편집 : 이재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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