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유승준 씨는 최근 비자 발급 거부 소송이 파기환송되며 한국에 들어올 수 있는 물꼬가 트였죠.
공개 발언에 자신감이 붙은걸까요?
자신을 비판한 방송사 아나운서와 SNS상에서 설전을 벌였습니다.
이현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7월 한 유튜브 방송.
유승준의 비자 발급 거부 취소소송의 대법원 판결을 앞둔 시점에, 패널로 나선 CBS 서연미 아나운서는 유 씨가 괘씸하다고 말합니다.
[서연미 / CBS 아나운서]
"약간 저한테는 더 괘씸죄가 있어요. 제가 정말 완벽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던 온상이었는데… "
유승준을 '얘'라고 지칭하며 한국 입국은 돈 때문이라는 주장도 펼칩니다.
[서연미 / CBS 아나운서]
"얘가 만약에 한국에 들어와서 활동을 하면 한국에서는 외국에서 벌어들인 수익에 대해서는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된대요."
그러자 유승준이 발끈해 SNS에 "나보다 한참 어린 것 같은데 '얘'라고 하더라"라면서, "용감하신 건지 아니면 멍청하신 건지.."라며 서 아나운서를 비난했습니다.
유승준은 "처벌 아니면 사과 둘 중에 하나는 꼭 받아야겠다"며 법적 대응까지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그러자 서 아나운서가 "대국민 사기극을 연출한 사람이 '거짓 증언'과 '양심'을 거론할 자격이 있는지 되묻고 싶다"고 반박하며 설전이 이어졌습니다.
서 아나운서는 해당 게시물을 삭제한 상태.
하지만, 두 사람의 SNS에는 양측의 대응과 관련한 댓글들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편집 : 이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