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 미국의 핵 합의 탈퇴에 대응해 지난 6일 핵 합의 이행 범위를 3번째로 축소한 데 대해 국제원자력기구, IAEA는 이란의 핵 활동을 중립적으로 사찰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코넬 페루타 IAEA 사무총장 대행은 현지시간 8일 이란 테헤란에서 알리 아크바르 살레히 원자력청장과 만나 "IAEA 사찰단이 전문적이고 중립적인 방법으로 이란의 핵 활동을 사찰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IAEA는 "원심분리기의 연구개발 활동과 관련한 이란의 핵 합의 이행 축소를 인지했다"며 "IAEA 사찰단이 이란 현지에서 관련 핵 활동을 조사해 본부로 보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란은 지난 6일부터 원심분리기의 연구개발과 관련한 핵 합의의 제한 조항을 지키지 않겠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이란 원자력청은 자국의 핵 활동이 핵무기 제조와 관련이 없다는 점을 IAEA가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투명성을 유지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페루타 대행을 만난 살레히 청장은 "유감스럽게도 유럽 측이 핵 합의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며 이란은 상대방이 약속을 지키지 않는 만큼 비례해 핵 합의 이행을 축소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IAEA는 이란의 핵 활동 확대를 두고 9일 긴급 이사회를 열 예정입니다.
이란은 미국이 지난해 핵 합의를 탈퇴한 뒤 핵 합의 서명 당사자인 유럽도 이란과의 교역을 사실상 중단하자 5월 8일부터 9월 6일까지 3단계에 걸쳐 핵 합의 이행을 축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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