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후보자를 둘러싼 검찰 수사 상황 전해드리겠습니다.
검찰은 문재인 대통령의 주치의로 부산대 교수가 선정되는 과정에 조국 후보자가 영향을 미쳤는지도 살펴보고 있습니다.
검찰이 오늘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주치의였던 부산대 의전원 교수를 소환 조사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사공성근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찰은 오늘 부산대 의전원 조모 교수를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부산대병원 진료처장을 지낸 인물로 노무현 전 대통령 퇴임 뒤 건강을 돌본 '전직 대통령 주치의'였습니다.
검찰은 조국 후보자 딸이 부산대 의전원에 합격하고 장학금을 받은 사실과, 부산대 의대 강대환 교수가 문재인 대통령 주치의로 선정되는 과정에 연관성이 있는지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앞서 조국 후보자는 대통령 주치의 선정과 자신은 무관하다고 해명했습니다.
[조국 / 법무부 장관 후보자 (지난 2일)]
"저는 주치의 선정에 일절 관여한 적이 없습니다. 그건 애초에 민정수석 권한이 아닙니다."
검찰은 조 후보자 딸 입학사정 당시 입학전형위원장을 맡았던 김모 교수도 불러 조사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9일 노환중 부산의료원장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대통령 주치의 선정에 자신이 깊은 역할을 했다'고 노 원장이 작성한 문건을 확보했습니다.
조국 후보자 딸이 6학기 연속 장학금을 받는데 직접적으로 관여한 노환중 원장도, 출국금지 상태로 검찰 소환이 임박했다는 관측입니다.
채널A 뉴스 사공성근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편집 : 이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