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가격 3배...재벌家, 그들만의 마약 '액상 대마' / YTN

YTN news 2019-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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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가 자녀의 마약 사건이 또 발생했습니다.

이번에는 차기 경영권 1순위로 꼽히는 그룹 총수의 장남이라는 점에서 더 충격적인데요.

CJ그룹 이재현 회장의 장남 이선호 씨가 주인공입니다.

변종 마약의 일종인 액상 대마 등을 가지고 입국하다가 붙잡혔습니다.

[인천국제공항 세관 관계자 : 일반적으로 입국하시다가 저희 쪽에 적발된 거죠. 검찰에 신병 인계를 해서 검찰에서 수사하고 있는 사항입니다.]

이 액상 대마, 그들만의 마약이라고 불립니다.

1g에 15만 원 정도인데요, 담배처럼 피우는 일반 대마보다 5배 이상 비싼 가격이고요.

금 가격이 1g에 5만 원 선이니 금보다도 3배가 비쌉니다.

특유의 냄새가 적어서 주변 사람들이 알아채기 어렵고, 대신 환각성은 일반 대마의 40배 수준에 달합니다.

앞서 SK그룹 창업주의 손자 최 모 씨, 그리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손자 정 모 씨도 같은 종류의 액상 담배를 피웠습니다.

남부러울 것 없는 재벌가 자녀들이 마약에 빠지는 이유!

범죄라는 죄의식이 적다는 점을 원인으로 들 수 있습니다.

대부분 어린 시절부터 유학생활을 하는데요.

해당 지역에서는 대마가 합법인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 우리 유학생이 많은 캘리포니아 등 미국 10개 주는 의료용이 아닌 기호용 대마도 합법입니다.

[이웅혁 /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 : 청소년 시절에 마약의 유해성에 대한 경계의 벽이 허물어진 이유가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주변에서 마약을 사용하는 것을 많이 봐왔고 괜찮다는 잘못된 인식…. 대한민국 국적이면 어느 지역에서 범죄행위를 하든 우리나라 형사법이 적용됩니다.]

찾는 사람이 많으니 변종 마약의 종류도 다양해졌습니다.

액상 대마용 카트리지는 올 상반기에만 밀반입 적발 건수가 173건으로 지난해 적발량 3.9배에 달합니다.

여기에 대마 젤리와 대마 쿠키, 대마 오일크림까지 겉으로 봐서는 마약인지 알기 어렵게 진화하고 있습니다.

온라인으로 관련 '은어'를 검색하면 쉽게 마약 구매 글을 접할 수 있습니다.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로 입금하고 이른바 '던지기 수법'으로 물건을 받는 등 범죄는 지능화되고 있죠.

이렇게 폐해가 심각한데 검찰은 이 씨를 조사만 마치고 돌려보냈습니다.

혐의를 모두 인정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는데 마약 단순 투약이 아니라 밀반입 사범에게는 이례적인 조치라, 솜방...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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