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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nijowoo 2019-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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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1학년 윤세영(12·가명)양은 점심시간이면 학교 화장실에 숨어 자신의 배에 주사를 놓는다. 세영이는 체내에서 인슐린이 생산되지 않는 제1형 당뇨병(소아당뇨)을 앓고 있다. 세영이가 필수 영양소인 탄수화물을 흡수하려면 식전에 인슐린 주사를 맞아야 한다.
세영이가 초등학생일 때 친구들은 일본경마사이트 “단것을 많이 먹으니까 당뇨병에 걸리지”라며 놀려댔다. 그래서 세영이는 교실이나 보건실에서 주사를 놓지 않는다. 학교에 별도의 공간을 마련해 달라고 요구하기도 어렵다. 보건교사나 담임교사는 법적으로 투약행위가 금지돼 세영이를 돕지 못한다. 결국 세영이는 어둡고, 퀴퀴한 냄새가 가득한 화장실에서 ‘셀프 주사’를 놓는 방법을 선택할 수밖에 없다. 세영이의 배꼽 주위에는 반복적인 주사로 딱딱하게 굳은 살과 주사를 잘못 놓아 생긴 일본경마사이트 시퍼런 멍이 빼곡하다.
세영이의 어머니(39)는 “학교에 매일 찾아가 주사를 놔주고 싶지만 한부모가정이라 직장을 그만둘 수 없는 형편”이라며 “아이가 깨끗한 곳에서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 인슐린 주사를 맞지 못한 채 학교 생활을 하는 게 가슴 아프다”고 말했다.
소아당뇨를 앓고 있는 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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